금번 신한투자증권 ICT 개발 직무 면접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신투증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신한투자증권 1차 면접 탈락을 했다.
탈락할 걸 알았지만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 였다..ㅠㅠ
수능날 면접이라 가는길이 험난했지만 어쩔수 있는가..부족한 내 탓이지
그래도 후기를 한 번 써보자면
면접은 다대다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면접 시간은 약 한 시간이 소요되었고 많은 인원이 참가하다 보니 개개인에게 질문이 집중되는 시간은 많지 않았다. 그렇지만 면접관 님들은 개개인을 자세히 알아가려는 노력을 많이 하셨고 최대한 매너 있게 진행을 하셨다.
질문 같은 경우는 공통질문을 했고 개인 질문 같은 경우는 자소서 기반 질문이었지만 어느정도 기술(?)에 대한 질문도 하셨다. 그러나 이 질문이 터무니 없는 것이 아닌 자신이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적힌 기술에 대해 질문을 하셨고 그 부분에 대해 대답만 잘한다면 걱정이 없어 보였다.
전체적으로 자소서와 산업,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보는 느낌이었고 개인의 커리어나 성장 과정에 초점을 맞춘 질문이 주를 이뤘다. 또한, 지속적으로 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성장해 나가고 있는지, 해당 지원자가 입사하여 잘 적응할 수 있고 어느정도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
마지막 질문에 대해서는 있으면 손을 들고 하는 것이었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급하다 보니 약간의 급발진을 한 것 같아 아쉽기도 했다. 그리고 간단한 기술 질문에 있어 대답을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같이 들어간 지원자분들이 워낙 출중한 경험을 가지고 계셔서 반 포기 상태로 면접장을 나왔다. 꼭 가고 싶었던 기업 중 하나였지만 다른 지원자에 비해 역량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면접이었다. 마지막 질문에 대해서 정말 후배처럼 뜻깊은 조언을 해 주셔서 이걸 바탕으로 좀 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고 그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잘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면접장 같은 경우는 신한투자증권이 타 건물로 이주하기 전이어서 원래 있던 신한투자증권 건물에서 면접이 진행되었고 대기실에서 대기한 후, 면접장으로 이동하는 방식이었다.
대기장에 있었을 때 다양한 다과가 제공되었고 점심 이후에 면접이 진행되다 보니 김밥도 제공을 해주셨다. 역시 금융회사라 그런지 생수는 에비앙이고 청심원도 비치되어있고 커피도 있고,,,지금까지 본 면접 중에 제공되는 다과가 최고 수준이었다.
이정도만 되었는데도 애사심이 커지고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은 더 커졌다..기다리다가 어느정도 인원이 다 왔고 모여있는 사람끼지 조를 이루어 면접장으로 갔다. 확실히 첫 금융권 면접이기도 했고 입사하고 싶은 간절함이 컸는지 대기실에선 안 그랬는데 손에 땀이 차기 시작했다. 들어가서 앉은 후 자기소개를 하는데 다들 경험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내가 엄청 초라해졌다.. 복장도 분영 자율복이었는데 대부분 정장을 입고 오셔서 “그낭 나도 정장 입을껄”이라는 후회를 잠깐했지만 긴장감 때문에 그러한 생각은 바로 사라지고 머릿속도 새하얘졌다. 여튼 한시간의 여정이 끝났고 나오는데 먼가 면접 중에도 합불이 예상(?)된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아서 조금 우울해지긴 했다.
어쨌든 면접이 끝났고 주말에 공사기사 실기 시험이 있어서 놀지도 못하고 바로 내려와야했기에 서울역으로 직행했다. 50분쯤에 역사에 도착하고 보니 00시에 출발하는 기차가 있어서 바로 예약을 잡고 빠르게 카카오 프렌즈샵에 들렸다. 시간이 없어서 빠르게 스캔하다가 인형을 사려다가 책상에 올려놓는 걸 사고 싶다는 생각에 피규어 같은 걸 집어서 샀는데 케텍스를 타고 나서 확인해보니 스탬프였다..
물론 쓸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적혀있는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환불은 안 할 생각이다. ㅎㅎ 다시 내려와서 바로 집으로 가려고 했지만 얼마 안 남은 시험때문에 불안해서 도서관으로 바로 시험 공부를 했다. 이때 드디어 정상적인 첫 끼를 먹을 수 있었다.
여튼 이 날 하루를 통째로 면접을 위해 쓰긴 했지만 당락에 관계없이 좋은 경험이었고 면접 자체도 면접관님들이 너무 좋아서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물론 나의 대답들은 많은 후회가 남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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