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있을 면접을 대비해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쉬려고 했다.
싱숭생숭하기도 했고 지금 뭘 해야 될지도 모르는 마음이 컸기에, 그냥 카페에 앉아 사람도 구경하고
목요일에 있을 알고리즘 스터디를 위한 문제를 풀었다.
면접 준비를 더 해야 되겠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사실 뭘 더 해야 되는지 감이 잡히지도 않는 거 반, 그래도 전날이니 더 빡세게 해야 된다는 마음 반이었다.
이러한 마음을 뒤로하고 친구에게 카톡을 보냈고 모의 면접을 한 번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뭐,, 한 번 더 해보는 거에 있어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카페에서 모의 면접을 진행해 보았다.
친구가 도착했고 면접을 진행하기 전, 나의 이력서를 한 번 훑어보았다. 모의지만 이게 뭐라고 긴장이 되던지.. 이제 1분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모의 면접이 진행되었고 면접관의 질문이 쏟아졌다. 내가 지금까지 준비했던 질문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질문들도 많았다. 꾸역꾸역 대답을 다하다 보니 시간이 어느새 많이 흘러 있었다.
모든 게 끝이 나고 친구의 피드백을 들어볼 수 있었다.
피드백
- 1분 자기소개에서 자신의 이력 소개보다는 회사를 선택한 기준, 회사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더 강화하여 회사에 대한 지원 동기를 키워볼 것.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이것보다는 회사를 왜 오고 싶은지가 임원면접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 나의 관심 위주의 이야기보다 회사 관점에서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하자
- 질문에 대한 대답에 있어서 고유명사화, 쉽게 말해 나의 경험을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있는 단어 사용해 보는 방식을 이용해 보자. 이것이 나를 더욱 어필할 수 있고 높으신 분들이 듣기에도 간결해 보일 수 있다. 여러 경험을 하나의 단어로 정리해 보는 방식으로 고민을 해보자.
- 프로젝트와 관련한 경험에서 해달 기술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서 "내가 편했다"보다는 "사용자가 해당 기능을 이용해 봤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사용했다"가 오히려 기업이 원하는 방식이 아닐까? -> 사용자 관점의 프로젝트 고민 내용을 담아보자
- 대부분의 대답에 있어서 지원 기업과의 연결성이 아쉽다. 나의 경험을 기업과 연결해 보자. 이를 어떻게 어필하는냐에 따라 경쟁자 대비 나의 로열티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도망 안 가는 사람을 원하기 때문에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나 관심도를 어필하는 게 좋지 않은가
- 이력에 대한 이야기는 충분하다. 이제 나의 다양한 경험이 엉키지 않게, 커리어 패스에 대한 획일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신중한 답변을 생각하고 말하자.
정도의 피드백이 나왔다 이러한 피드백이 나에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를 다 마치고 팥빙수로 당분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행히, 날이 그렇게 덥지 않아 어제보다는 시원한 저녁을 보낼 수 있었다. 내일 면접을 위해 마스크팩도 하고 마음도 다 잡고 일찍,, 자지는 않고 유튜브 좀 보다가 잠들어야겠다.
내일을 기회가 된다면 임원 면접에 대한 이야기를 남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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